2013년 11월 26일 화요일

“통합진보당 간부, 北 225국 지령받아… 체포”

 

통합진보당 간부가 북한의 대남공작조직인 225국 공작원과 접촉해 지령을 받은 혐의로 체포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http://news.donga.com/Main/3/all/20131127/59163719/1


27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국가정보원과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는 26일 통진당 간부 전모 씨(44)에 대해 국가보안법 위반(특수잠입· 회합·통신, 탈출 등) 혐의로 주소지(서울 영등포구)와 사무실(서울 마포구)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26일 공안당국은 통진당 간부 전씨를 인천에서 체포하고 전씨의 임시 거주지와 차량에서 오장하드 노트북 휴대전화등을 압수했다 통진당이 2011년 창당한후 북한 225국과의 접촉한 정황이 포착된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 씨는 2000년대 후반부터 중국에서 활동 중인 225국 공작원과 은밀히 접촉하고 225국의 지령을 받은 혐의다

225국은 남한 체제를 전복하기 위해 남한의 정계와 군, 사회단체 등의 인사를 포섭하여 혁명지하당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대남공작조직으로 2006년 일심회 사건과 2011년 왕재산 사건의 배후로 밝혀졌다

전씨는 일본에 조총련 거점책과 연락하고 만난 정황이 있으며 2000년대 초중반 사업상 일본을 오가며 총련에 포섭된것으로 알려졌다.

공안 당국에 따르면 서울의 한 사립대 법학과를 졸업한 전 씨는 1990년대 후반부터 이적단체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과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 등과 함께 ‘범민련 결성 20돌 행사’ ‘광우병 시위’ ‘한총련 출범식’ ‘제주해군기지 건설 반대 투쟁’ 등을 지속적으로 전개했다.

전 씨는 현재 춤패인 ‘출’ 대표를 맡고 있고, 2010년 1월부터 올해 5월까지 한국진보연대 문예위원장, 2006년 10월부터 올해 7월까지 문예조직연대체 ‘새시대예술연합’의 사업단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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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finder.co.kr/news/article.html?no=22294

공안 당국은 전씨가 최근까지 RO(Revolutionary Organization·혁명조직) 조직원 여러 명과 통화한 정황도 포착, 전씨가 225국으로부터 받은 지령을 통진당에 전달했는지 수사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전씨에 대한 수사 결과는 RO 사건과 헌법재판소가 심리 중인 통진당 정당해산 심판 청구 사건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한편 통합진보당(통진당)의 이석기는 내란음모 혐의로 재판을 받는 중이다.

[코리아 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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