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1월 24일 일요일

기사에 편집과 사실에 대한 오해들 “너희들 끼리의 리그다”


기자 생활을 한지 7년 차이다.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와 말들 기사를 써달라는 부탁도 받는다.
요즘 많이 보이는 말들과 사실중에 몇가지 대표적인것이 있다
1.“왜 이런것들은 기사로 안나오지””
2.“왜 이런 중요한 얘기를 안다루는 거야”
이런 말들 진짜 자주 듣는다.
첫번째 말에 대해 대답하자면 거의 다 기사로 나와 있다
기사중에는 우라까이라는 말이 있다 우리말로 하면 배껴 쓰기이다 대표적으로 많은 쪽이 연예계 스포츠 신문 기사들이다 뻔한 사실이다 야구에서 몇대 몇이고 누가 홈런을 치고 하는 사실이 변하지 않으니까
기사로 나온 것에 다시 기사를 쓰는것은 기자로써는 큰 부담이다 새로운 사실을 먼저 알거나 추가할게 있으면 모를까 아니면 뻔한 말의 반복이다.
이 참에 말하자면 기사와 논평을 사람들이 많이 착각한다 어떤 신문사이건 기사를 거짓말로 쓰지는 않는다 다만 편집이 있을 뿐이다
논평은 다를다 사실을 두고 자기의 생각을 붙이는 거니 정치기사에는 이런 논평이 대부분이다
그런데 기사는 논평을 쓰지는 않는다 사실을 풀어서 쓸 뿐이다 문제는 신문사의 어조나 성향에 따라 이  풀어쓰는 방향이 다를 뿐이다 흔한 방법은 2가지 이다 하나는 헤드라인이다
헤드라인인을 보면 내용을 알수 있다고 하는데 아니다
헤드라인인을 보면 그 기자나 신문사의 성향을 알수 있다 특히 정치기사가 심하다
헤드라인이 자극적인것은 역시 연예 기사를 빼 놓을 수 없다 기자들은 알고 잇다 신문은 사람이 읽어야 한다
그런데 요즘 사람들이 다 난독증인거 같다 헤드라인과 3줄 이상 기사를 잘 않 읽는다 이것은 통계가 말해준다 특히 모바일과 엄청난 양의 기사들 틈에서 헤드라인과 사진 몇줄의 앞줄만 읽고 다음으로 넘어간다
대부분의 신문사들은 이런 구독용 프로그램 분석기를 가지고 있다
이런것이다 이 페이지에 사람이 들어와서 몇초나 머물렀나????
이외로 놀라운 결과가 많다 글을 읽는데 속독법이 아니라면 기사를 그렇게 빨리 기사를 읽을수가 없다
마우스나 테그를 한것을 보고 기사에 머무는 시간을 측정하기도 한다
이런 것을 분석하다 보면 몇가지 공통점과 흐름이 있다 기사를 읽는 시간은 점점 빨라진다 정확히는 모두 잘 읽어 보지 않는다는 거다
꼼꼼히 읽어보지 않는 사람들의 경향때문에 기사의 쪼개기가 들어간다 2-3페이지의 분량의 기사를 만들어도 1000자 이하의 글들로 쪼게서 기사를 낸다
기사의 양이 많아 졌지만 사실 깊이는 없어졌다 예전처럼 신문을 발행해서 식당에 앉아서나 아침을 먹으면서 읽던 시대는 지나갓다 모바일과 pc로 헤드라인과 강조된 글 사진을 보고 넘어간다
요즘은 짤려진 동영상이 최고의 트레픽을 자랑한다.
그러다 보니 깊이 있지 않고 앞뒤 짤린 기사들을 읽고 사람들이 많이 판단하다 거기다가 신문사마다 자신들의 정치적 입맛대로 자극적인 헤드라인을 붙이고 기사를 짜른다
기사의 글의 파는게 아니라 신문사나 이미지(정확히는 보고 싶은것만 보는 인식)을 파는 것이다
자신의 생각에 맞는 헤드라인을 따라서 읽는 기사는 그것이 모든 정보가 된다
그리고 자기는 신문 기사를 일고 충분 한 정보를 얻었다고 생각한다
서두에서 말한 첫번째 “왜 이런것들은 기사로 안나오지””의 대답이다 기사는 나와 있다 다만 자신의 입맛에 맞는 헤드라인이 없기 때문에 못 찾는 것이다.
이를테면 헤드라인에 “대통령 이런 일이 있었다..”라면 사람들이 클릭을 한다
그런데 “이런일이 있었다” 라는 헤드라인에 대통령이 빠져 잇으면 읽지 않는다 기사의 첫번째는 육하원칙중 누구냐이다 그다음에는 사건이다
사건을 푸는 방식도 마찬가지다 같은 기사지만 헤드라인에 따라 클릭이 다르다
“여배우 강간 엉엉 눈물 바다”    “한국의 격동기 아픔을 드러낸 감동의 드라마”
당신은 둘중에 어느 글을 읽겟는가???
두 개다 `여명의 눈동자`의 헤드라인이다,,,,,,,,,,,,
내용은 거의 같다 두 기자 양반이 다른 드라마를 본게 아니니
2.“왜 이런 중요한 얘기를 안다루는 거야” 이말에 대한 해답을 내 주겠다
자신이 원하는 논조나 자신이 원하는 기사 관심
특히 원하는건 관심이다 자신에게는 큰 일고 세상이 뒤집힐 일이지만 기자들이나 특히 편집장이 보는 눈은 다르다
나역시 내가 다루는 기사나 내용이 세상에서 제일 큰 일이다.
파급력을 볼때 사람이 많이 모이는것 같지만 그건 내가 거기에 속해 있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움지이는거 같지만 내가 그 무리에 속해 잇기 때문에 모든 세상의 소리가 그 소리 인 것 같다.
가장 큰 일이 정치다 정치기사가 많이 헤드라인을 보고 있지만 실제 트레픽을 따지면 거의 정치기사는 연예 기사의 4/1 수준의 트레픽이다 사실이다 이것도 사실 많이 잡아 준거다
대톨령이 해외 순방보다는 아이돌 코피터진 기사를 더 많이 읽고 국회의원 멱살 잡은 기사보다 추신수 홈런이 더 관심이 많다
이석기 사건 보다는 GD와 정형돈 기사가 많이 본다 그것은 실시간 검색어 순위를 며칠 보면 알수 있다 거의 연예이야기가 주류를 이루며 특히 모바일은 더 심하다.
정치인들은 자신들의 이야기가 국가를 뒤흔든다고 생각하지만 사람들은 안본다 실제 트레픽이 증명한다
관심있고 선거도 있고 하니까 정치 기사가 많고 내가 관여한 일에 대한 기사를 찾는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다
“너희들 끼리의 리그다”
국회의원이 300명인데 기억하는 국회의원 몇명이나 되나? 젊은 층일수록 심하다
특히 젊은 층일수록 정치 기사는 읽지 않는다정치기사중에 헤드라인과 자극적이고 충격적이고 즉흥적인 일들만의 헤드라인만 보고 세상을 판단하고 움직인다.

사실인 정보를 종합해 보고 판단을 하는게 아니라 판단을 하고 그 정보를 찾는다
이러니 아무리 사실을 말해도 묻혀 버리고 믿지도 않는다 읽지를 않느니 쩝…………………………….

------------------출근해야지 이런것 들은 기사에 절대 못나간다……… 못나간다기 보나 안내보낸다 사람들이 관심이 없고 중심이 없으니까….
어떤 상황을 파악할때 끝까지좀 일고 모든것을 판단했으면 좋겟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는 것중에 하나가 자신들의 기사들이 안보이면 기사가 삭제되거나 음모론적으로 숨긴다고 생각한다
2.“왜 이런 중요한 얘기를 안다루는 거야”
위 대답의 제일 많이 하는 사람들 애기 포탈에서 내린다 정부가 그런 기사는 내보내지 못하게 통제한다.
미치겠다 그냥 당신이 찾는 논조에 기사가 없을 뿐이다 그리고 가짜 기사에 좀 속지 말자
(블로그나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마치 이런 기사를 퍼 왔다거나 본거처럼 말하고 출처가 기사인거 처럼 직접 화법으로 말한다 너무도 잘 믿는다 왜???)

 대부분 유언비어 기사가 이렇게 만들어진다 5공때 기사통제를 말하는 사람들 보면 미칠것 같다
당신이 쓴 글이 블로그에서 어느날 갑자기 싹 사라지는 통제가 없는한 그런 언론 통제는 있을수도 없고 이제는 사실 불가능하다.
[코리아 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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