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2월 13일 금요일

채동욱 박지원 연결관계 이야기 퍼옴 기사 전 참고사항

채동욱, 박지원, [바다이야기]..그 얽힌 사연은?

2006년 노무현 정권 실세 거론되던 사건이 용두사미로 끝난 이유는 무엇?

[혼외아들 의혹]이 제기된 지 1주일만에 사의를 표명한 채동욱 검찰총장. ⓒ연합뉴스

▲[혼외아들 의혹]이 제기된 지 1주일만에 사의를 표명한 채동욱 검찰총장.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28일 채동욱 검찰총장의 사표를 수리했다.
검찰총장 공백이 계속되는 것을 우려한 탓이다.
여당은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민주당은 국민 혼란만 부추겼다며
박근혜 대통령을 또 다시 헐뜯었다.
뿐만 아니었다.
민주당은
이번 혼외아들 의혹 사건과 관련,
채동욱 총장의 이름을 사칭한 임모씨를 언급하며,
개인정보를 불법 사찰한 의혹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으로
채동욱 총장의 호위무사를 자처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사표를 수리하면서
채동욱 검찰총장의 혼외아들 사건은
사실상 일단락되는 분위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은 대체 왜,
채동욱 총장의 호위무사를 자처하는 것일까?

[채동욱 일병 구하기] 작전을 펴고 있는 민주당 김한길 대표. ⓒ이종현 기자

▲[채동욱 일병 구하기] 작전을 펴고 있는 민주당 김한길 대표. ⓒ이종현 기자

이와 관련,
인터넷 상에선
수많은 설(說)들이 떠돌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설(說) 중에서
빠지지 않고 교집합을 형성하는 사건이 존재하고 있었다.
바로 노무현 정권과 친노(親盧·친노무현) 핵심인사들이
무수히 연루돼 있다는 의혹을 샀던
[바다이야기]
사건이다.
당시 정권 관계자들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
노무현 대통령이 직접 사과를 할 만큼 파장이 컸지만
뚜껑을 열어본 결과는 용두사미였다.
그 중심에
채동욱 검찰총장이 있었다.
당시 사건의 흐름은 이러했다.

바다이야기 사건의 전말

2006년 국감장에 등장한 바다이야기. ⓒ연합뉴스

▲2006년 국감장에 등장한 바다이야기. ⓒ연합뉴스

[바다이야기] 관련업체서 盧대통령 조카 한때 근무
   - 매일경제, 2006년 8월19일자 中
사행성 게임 [바다이야기] 관련 업체에
노무현 대통령 조카인
노지원씨가 영업이사로 근무하다
최근 사임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5월 바다이야기 유통·판매업체인 지코프라임이
2003년 12월부터 노지원씨가 영업이사로 일했던
코스닥업체 우전시스텍을 인수·합병하면서
노씨는 바다이야기와 인연을 맺게 됐다.
노씨는 노 대통령의 사망한 형의 아들로
노건평씨 슬하에서 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략)

<바다 게이트 열리나>
특별수사팀 오늘 발족 바다이야기 전면수사

   - 문화일보, 2006년 8월22일자 中
사행성 게임산업 및 경품용 상품권 의혹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은
22일 특별수사팀을 발족시키며 전면적인 수사에 돌입했다.
서울중앙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 정윤기 부장검사를 주임검사로
마조부 검사 3명과 특수부 검사 3명,
금융조사부 검사 1명 등
8명으로 구성된 특수수사팀은 이날 공식 출범하면서
곧바로 출국금지 대상자 및 압수수색 대상에 대한 분류작업에 착수했다. 

(중략)

여권 실세 동생 [바다이야기] 오락실 운영 개입
   - 쿠키뉴스, 2006년 8월22일자 中
바다이야기 등 사행성 오락게임 사업에
정치권 연루 의혹이 일고 있는 가운데
부산에서 여권 실세의 동생이 성인오락실 운영에 개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22일 부산경찰청 등에 따르면
부산 연산동 A오락실은
여권실세이자 전 국회의원인 K모씨의 동생(52)이 운영 중이다.
K씨 동생은 회장 직함을 갖고
속칭 [바지 사장] 김모(42)씨와 이모(33)씨를 내세워
이 오락실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략)

[바다이야기]는 권력실세 개입한 게이트 71%
   - 경향신문, 2006년 8월25일자 中
[바다이야기] 파문과 관련해
성인 10명 중 7명은
이번 파문이 권력형 비리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노무현 대통령과
여당에 대한 지지도 역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CBS 라디오 <시사자키 오늘과 내일>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와
공동으로 실시한 주간 여론조사 결과,
조사 응답자의 71.1%가
“권력실세가 개입한 권력형 비리”라고 응답했고,
“정책실패” 라고 응답한 사람은
16.4%에 그쳤다고 24일 발표했다.
(중략)

[바다이야기] 수사 지휘 일원화
   - MBN, 2006년 9월12일자 中
검찰은
[바다이야기] 등 사행성 게임기 관련 수사 지휘를
대검 중수부로 일원화하고,
채동욱 수사기획관을 팀장으로 하는
테스크포스팀을 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 지휘의 한 축을 맡았던
경대수 대검 마약조직범죄 수사부장이 병가를 내면서
지휘라인을 일원화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지검 특수부에서 수사 중인
게임 심의 과정과 상품권 관련 의혹뿐만 아니라
지방 일선 청에서 진행 중인 모든 내용은
대검 중수부장의 수사지휘를 받게 됩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바다이야기 사건과 관련해 사과를 하는 당시 관련 보도. ⓒMBC 캡처

▲노무현 전 대통령이 바다이야기 사건과 관련해 사과를 하는 당시 관련 보도. ⓒMBC 캡처

채동욱 검찰총장의 등장과 함께

수사팀이 일원화된 이후….

바다이야기 수사 45명 구속·108명 기소… 여권 실세 못밝힌 미완 수사
- 국민일보, 2007년 2월23일자

[바다이야기] 수사 용두사미..몸통 못밝혀
- 이데일리, 2007년 2월23일자

[바다이야기] 수사 결과 발표...고위직 [면죄부]
- MBN, 2007년 2월23일자

[멸치]만 잔뜩 잡은 바다이야기 수사...고위 공무원·정치인 무혐의
- 한국경제, 2007년 2월23일자   

[게임비리] 수사결과 발표, 결국 [잡어만]
- 뉴시스, 2007년 2월23일자

2006년 보도된 채동욱 당시 대검 중수부 수사기획관 사진.  ⓒ연합뉴스

▲2006년 보도된 채동욱 당시 대검 중수부 수사기획관 사진. ⓒ연합뉴스

盧 정권 실세는 쏙 들어가

사실 막연한 의혹도 아니었다.
[바다이야기]는
노무현 정권에서 우후죽순처럼 늘어나
수십만을 패가망신시킨 복마전으로,
권력실세설이 난무하던 사건이었다.
2006년 노무현 정권 당시,
[바다이야기] 사건과 관련해
당시 실세였던 특정인물의 실명까지 거론됐고
언론들은 이들의 구체적인 개입 정황까지 언급했었다.
권력형 도박게이트로 규정할 만큼,
사태는 겉잡을 수 없을 만큼 컸다.
그러자 노무현 정부 당시 검찰 수뇌부는
[바다이야기] 관련 수사 지휘를 대검 중수부로 일원화했고
채동욱 수사기획관을 팀장으로 임명해
전담 테스크포스팀을 구성했다.
그리고 채동욱 검사가
수사의 지휘봉을 잡은 지 불과 몇 개월 만에
[바다이야기] 사건은 미완의 종결로 막을 내렸다.
판도라의 상자는 끝내 열리지 않았다.
노무현 정권의 실세 이름은 끝내 지워져버렸다.
꼬리만 무성히 잘려나갔을 뿐이다.
당시 언론들은 검찰이 수사를 축소했다며
각종 비난을 쏟아내기도 냈다.

"내 돈..." 한 저축은행 피해자가 [저축은행 비리] 관련 공판에 출두한 박지원 의원의 다리를 붙들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내 돈..." 한 저축은행 피해자가 [저축은행 비리] 관련 공판에 출두한 박지원 의원의 다리를 붙들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채동욱-박지원 무슨 관계?

여기서 끝이 아니다.
채동욱 검찰총장은
민주당 박지원 의원과도 각별한 인연을 맺고 있었다.
채동욱 총장은
법무부 법무실장을 지낸 18대 국회 때부터
박지원 의원을 비롯한 민주당 측 법사위원들과
우호적인 관계를 가졌다.
지난해 박지원 의원이
임석 솔로몬저축은행 회장(50·구속기소)과
오문철 보해저축은행 전 대표(59·구속기소) 등으로부터
1억원대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이 터졌을 때도
채동욱 검찰총장이 등장했다.
해당 비리의혹 사건과 관련,
[박지원 의원의 소환이 임박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당시 대검찰청 차장검사였던 채동욱 총장은
항의 방문에 나선 민주당 의원들을 만나

“현재로서는 소환 수사계획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했다.
그리고 현재까지
박지원 의원을 둘러싼 저축은행 비리의혹 수사는
이렇다 할 진척이 없는 것 상황이다.
<문화일보>에 따르면
채동욱 총장은
검찰총장 취임 후에도
수시로 민주당 의원들을 저녁에 만나
술잔을 나누며 흉금을 터놓고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채동욱 검찰총장이 지난 4월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채동욱 검찰총장이 지난 4월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인사청문회에서도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채동욱 총장에 대한 칭찬 릴레이에 나서는
이례적인 장면을 연출했었다.
민주당 측 의원들은
그간 박근혜 정부 핵심 기관장 인사청문회에서
막말과 고성을 쏟아내며 반대 의견을 표출했지만,
채동욱 검찰총장에 대해선 예외적인 자세를 취한 것이다.
검증 과정도 두루뭉술했다.
재산형성 과정이나 병역 문제 등
다른 후보자들에 대한 단골메뉴로 등장했던
[신상 관련] 의혹도 특별히 제기하지 않았다.
민주당 측 의원들은 도덕성 문제에 있어
[특별히 흠이 없다]는 반응을 보이면서
[파도남 : 파면 팔수록 미담만 나오는 남자]라는 별명까지
채동욱 총장에게 붙이기도 했다.
민주당 박지원 의원도
“후보자는 현 정부 인사에는 어울리지 않는 도덕성을 갖고 있는 것 같다”
칭찬과 호평을 늘어놨다.

채동욱 총장과 민주당 사이의 커넥션은
대체 어디까지인지,
궁금증은 날로 커져만 가는 상황이다.

------이하는 다른 의혹  우제창 의원의 저축은행과의 커넥션?

[민주당의 채동욱 감싸기는 '박지원 봐준' 보답?]
민주당은 이상한 동네다.
민주당 김현 대변인이 채동욱 총장의 후보 내정시 발표했던 브리핑을 좀 보자.
“채 후보자는 2010년 ‘스폰서 검사’ 사건과 관련해 진상조사단 단장을 맡아서 사건을 축소, 은폐했던 사람이다.검은 커넥션을 감춘 인물을 검찰 개혁의 중심이 되어야 할 검찰총장으로 지명한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
이랬던 민주당이었다.
그런데 왜 180도 태도가 바뀐 걸까..
여기에 박지원이라는 인물을 대입해야 뭔가 실마리가 풀린다.
2012년 7월, 대검에서 박지원을 저축은행 뇌물 비리 사건으로 소환하려 했다. 그때 박범계·임내현·전해철·정성호 등 민주당 의원들이 우루루 대검에 몰려가 온갖 항의로 검찰을 압박했다.
당시 수사책임자가 다름아닌 채동욱 대검 차장이었다.
채동욱은 이들에게 '박지원 수사는 현재 정해진 바 없다"고 했다.
그런데 갑자기 며칠 뒤, 대검은 박지원원내 대표에게 소환을 통보했다.
그러자 박지원의 대응은 '안가겠다'였다.
결국 힘겨루기 끝에 2012년 7.31일에 박지원은 대검에 가서 인정신문을 받았다. 이게 뭐냐 하면 본인이 맞는지 기본 사항만 묻는 거다.
그러자 박영선 의원이 당시 법사위장 신분을 이용해 대검 차장, 그러니까 채동욱에게 압력성 전화를 넣었다고 세계일보가 검찰 관계자말을 통해 폭로했다.
웃기는 것은 이 문제의 실체가 밝혀지지 않고 수면 아래로 묻혔다.
박영선과 채동욱간에 뭔가 합의된 이야기가 오고 갔다는 거 아닌가.
박지원은 이후 대검에 의해 추가 조사를 받게 되어 있었다.
그런데 이게 흐지부지 되어 버렸다.
그것이 2012년 7월~8월 사이의 일이다..
당시 대검 차장이었던 채동욱과 박지원, 그리고 민주당간에 무슨 짜웅이 오갔던 건가? 왜 박지원에 대한 추가 수사는 채동욱이 지휘한 검찰 수사에서 중단되었나?
이 점이 최대 수수께끼다.
채동욱이 날라가면, 민주당과 채동욱간에 맺은 모종의 짜웅이 다 드러난다는 이야기다.

[기사전 참고사항 코리아매거진 임화찬 기자] 뉴스파인더 송고용 의혹? 기사 사실확인이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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