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3월 23일 일요일

자살 기도 국정원 블랙요원, 상태 위중 검찰이 날조범으로 몰아

유우성 간첩사건 증거조작 檢 수사, 후폭풍 불가피

“검찰이 날조범으로 몰아”, 국정원 직원 자살 기도

자살 기도 국정원 블랙요원, 상태 위중 ‘의식 불명’
“검찰이 수사를 특정 방향으로 몰고 있다” 비판

서울시 공무원으로 위장한 [화교남매 간첩사건] 증거조작 의혹과 관련돼, 검찰 수사를 받던 국가정보원 권모 과장이 수사과정에서 모욕을 받았다며 자살을 기도했다

권 과장은 자살 기도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위중한 상태로,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권 과장은 3차 조사를 받던 지난 21일 검찰 수사에 강하게 이의를 제기한 뒤 이날 오후 3시께 서울고검을 나왔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권 과장은 지난 22일 오후 1시33분께 경기 하남시 하남대로에 있는 모 중학교 앞에 주차된 승용차 안에서 의식을 잃은 상태로 다른 차량 운전자에 의해 발견됐다.

발견 당시 권 과장은 의식을 잃은 상태였으며, 권씨가 타고 있던 차량 조수석 바닥에는 재만 남은 번개탄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권 과장은 간첩사건 피고인 유우성(34)씨의 간첩 혐의를 뒷받침하는 위조 문서를 입수하는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조사 과정에서 혐의를 부인하는 권 과장은 자신의 관련된 혐의를 이미 부인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살을 기도한 국가정보원 권모(52) 과장은 조직 내부에서 '중국 전문가'로 꼽히는 인물이다. 그는 27년간 대공 업무만을 맡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과장이 자살을 기도하기 하루 전, “검찰이 국정원 직원들을 위조 날조범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언론 인터뷰에서 검찰의 수사 태도를 강하게 비판했다.

검찰이 자신을 비롯한 국정원 직원들을 증거 위조범으로 만들기 위해 강압수사를 하고 있으며, 수사과정에서 심한 모욕을 당했다는 것이 권 과장의 주장이었다.

권 과장은 국정원 블랙요원(정체를 숨긴 비밀요원)으로, 지난해 8월부터 유우성 간첩사건을 수사한 국정원 대공수사팀에 합류했으며, 지난달 주 선양 총영사관 부총영사로 파견됐다.

서울시 공무원으로 위장한 [화교남매 간첩사건] 증거조작 의혹과 관련돼, 검찰 수사를 받던 국가정보원 권모 과장이 수사과정에서 모욕을 받았다며 자살을 기도했다.

권 과장은 자살 기도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위중한 상태로,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수사 차칠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권 과장이 자살을 기도하기 하루 전, “검찰이 국정원 직원들을 위조 날조범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검찰의 수사방식 및 태도에 강한 불만을 제기해, 후폭풍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권 과장은 지난 22일 오후 1시33분께 경기 하남시 하남대로에 있는 모 중학교 앞에 주차된 승용차 안에서 의식을 잃은 상태로 다른 차량 운전자에 의해 발견됐다.

발견 당시 권 과장은 의식을 잃은 상태였으며, 권씨가 타고 있던 차량 조수석 바닥에는 재만 남은 번개탄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초 발견자는 권 과장의 차량이 자신의 차량 앞을 막고 있어 차를 빼 줄 것을 요청하기 위해 차안을 살펴보던 중 이런 상황을 확인하고 119에 신고했다.

권 과장은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가까운 강동구 강동경희대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상태가 위중해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중환자실로 재이송됐다.

경찰은 권 과장 자살현장에서 유서는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권 과장의 매형은 경찰조사에서 21일 저녁 찜질방에 간다면서 자신의 차를 빌려 타고 나갔다고 진술했다.

권 과장은 국정원 블랙요원(정체를 숨긴 비밀요원)으로, 지난해 8월부터 유우성 간첩사건을 수사한 국정원 대공수사팀에 합류했으며, 지난달 주 선양 총영사관 부총영사로 파견됐다.

권 과장은 지난 15일 검찰의 소환통보를 받고 귀국해 19일부터 21일까지 3차례에 걸쳐 검찰 조사를 받았다.

특히 권 과장은 3차 조사를 받던 지난 21일 검찰 수사에 강하게 이의를 제기한 뒤 이날 오후 3시께 서울고검을 나왔다.

권 과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검찰의 수사 태도를 강하게 비판했다.

검찰이 자신을 비롯한 국정원 직원들을 증거 위조범으로 만들기 위해 강압수사를 하고 있으며, 수사과정에서 심한 모욕을 당했다는 것이 권 과장의 주장이었다.

검찰이 수사를 특정한 방향으로 몰고 있다.
국가를 위해 일한 (국정원) 대공수사국 요원들을 위조 날조범으로 몰고 있다.
(수사과정에서) 온갖 모욕을 당했다.

현재 권 과장은 의식 불명 상태로 국정원이 신병을 보호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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