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2월 13일 금요일

민언련의 두얼굴 민주언론을 외치며 다른 언론사는 폐간해라

종편 문닫아라

조중동 폐간하라에 이어 이제는 소형언론사 탄합 

내가쓰면 언론 남이 쓰면 쓰레기
민언련 빼고는 다 잡문 도대체 이유가??


‘기사공유’가 문제? ‘작은 언론’ 옹호하더니...

민언련의 선동적 언어 ‘기사 돌려쓰기’, 실은 영세한 보수매체 현실 반영


지난 9일 발표한 ‘국정원 연계의혹 제기된 보수인터넷 매체 실태 관련 보고서’를 통해 폴리뷰를 국정원의 사주를 받아 기사를 생산한 매체로 몰며 ‘마녀사냥’에 나섰던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의 광기 어린 질주가 계속되고 있다.

민언련은 12일 전국언론노조와 함께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수매체들이 기사를 ‘돌려쓰기’하고 있다며 서울시의 조사를 촉구하는 등 사실상 언론탄압에 나섰다. 국정원 의혹을 핑계로 댔지만 자신들의 입맛에 맞지 않는 보수 매체의 싹을 밟아놓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졌다.

언론노조 기관지 미디어오늘과 미디어스, PD저널, 오마이뉴스는 민언련의 보고서를 적극적으로 보도하며 이 단체의 마녀사냥에 함께 동참했다.

하지만 민언련을 비롯해 이들 매체들은 언론자유를 부르짖는 대표적 단체와 언론사들이다. 지난 이명박 정부와 현 정부에 들어와서도 언론과 관련해 끊임없이 정부가 언론을 탄압하고 있다며 갖가지 의혹과 비판을 내놓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신문법을 핑계로 폴리뷰 등 보수매체의 기사 수나 매체 규모의 문제를 들고 나온 것은 이른바 진보언론의 기존 입장과 배치되는 모순적 태도라는 지적이다.

민언련 ‘기사 수, 규모’ 따진 주장 받아쓴 오마이뉴스는 ‘작은 언론사’ 지지

특히 오마이뉴스는 ‘베이비뉴스’라는 작은 언론사가 지난 7월 3일자 <넘을 수 없는 벽 네이버, 작은 언론은 착잡하다>라는 글을 통해 포털 네이버가 기사 개수와 규모로 언론사를 평가한다며 네이버의 권위적 태도를 비판하고 영세한 언론사들이 놓인 답답한 현실을 토로한 글을 게재해주며 그들의 입장을 대변해준 바 있다.

베이비뉴스 측은 글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대형 포털을 통해서 뉴스를 접한다. 대형 포털 첫 화면에 기사가 오르지 못한다면, 그리고 대형포털 통합검색 결과에 기사가 검색되지 않는다면 아무리 좋은 기사라도 묻힐 수밖에 없는 현실”이라고 답답한 심경을 호소하며 자신들이 “여전히 국내에서 가장 많은 방문자가 찾는 대형 포털 네이버와는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베이비뉴스 측은 “첫 화면은 고사하고 기사 검색조차도 되지 않는 현실이다. 이는 비단 <베이비뉴스>만의 문제는 아니다. 다른 신생 언론사들도 똑같이 경험하고 있는 현실의 벽”이라며 “하소연을 하고자 함이 아니다. 국민들에게 진정한 알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서, 진정한 언론의 자유 보장을 위해서 진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싶을 뿐”이라고 말했다.

베이비뉴스 측은 전날 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온라인 뉴스 유통 서비스의 현황과 쟁점' 세미나를 본 소감을 털어놓고, 대안언론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면서 “기사 개수와 언론사 규모로 뉴스를 평가하는 게 아니라, 뉴스 가치 그 자체로 뉴스를 평가하고 좋은 뉴스는 보다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게 만드는 새로운 뉴스 유통구조를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오마이뉴스는 이러한 베이비뉴스 측의 주장글을 게재함으로써 간접적으로나마 작은 언론사들의 현실적 어려움에 공감을 나타내기도 했던 것이다. 민언련과 미디어오늘, 미디어스 등도 평소 논조로 볼 때 규모가 작고 영세한 인터넷 언론매체에 대해 ‘갑’ 노릇하는 포털에 대해 비판적일 것은 분명해 보인다.
오마이뉴스 관련 기사 캡처
민언련 등, 포털 벽에 부딪힌 폴리뷰 편들어줘도 시원찮은데...규모 따지는 아이러니

이 외에도 오마이뉴스는 “"네이버엔 안 뜨던데"... '본판 실종' 언론사들의 굴욕” 기사를 통해 “현재 국내 언론 매체는 3000~4000개로 추정되지만 네이버와 제휴를 맺은 매체는 300~400개(네이버 기준)에 불과하다. 그나마 이 가운데 기사 제공료를 받는 매체는 100여 개뿐이고 나머지 매체는 네이버에서 검색만 돼도 '감지덕지'해야 한다”면서 “하지만 <베이비뉴스>처럼 네이버에서 검색조차 안 되는 작은 매체들이 훨씬 더 많은 상황이다.(관련기사: ‘넘을 수 없는 벽 네이버, 작은 언론은 착잡하다’)”라고 지적했다. 이는 폴리뷰 역시 피해갈 수 없는 현실이다.

그런데 이런 문제를 앞장서 제기해왔던 오마이뉴스를 비롯해 이른바 진보 매체들이 보수 매체의 기사 개수와 규모 등을 따지며 ‘기사공유’ 문제로 사실상 보수매체 탄압에 나선 민언련의 주장을 받아쓰기 보도한 것이다. 특히 여러 특종을 내면서 국민의 알권리 보도에 충실해온 폴리뷰에 대해 국정원 연계의혹과 더불어 기사 수 등 ‘규모의 문제’를 지적하고 나온 것은 대단히 악의적이라는 것이다.

박한명 폴리뷰 편집국장은 “민언련의 ‘기사 돌려쓰기’는 선동적 용어에 불과할 뿐 이 문제는 결국 많은 기자를 두어 많은 기사를 생산하지 못하는 영세한 보수매체의 현실로 귀결될 수밖에 없다”며 “여러 이유로 포털 진입이 현실적으로 막혀있는 폴리뷰가 여러 특종과 좋은 기사를 많은 국민이 읽을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방법은 다른 회원사들과 기사를 공유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었다. 그런데 보수매체의 어려운 현실의 문제를 형식의 문제로 걸고 들어와 문제 삼는 소위 진보언론의 이중적 태도에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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