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1월 2일 토요일

김종국 사장이 언론노조가 특정 정치노선을 추구하는 민주노총 산하단체라는 이유??

MBC 김종국 사장이 언론노조가 특정 정치노선을 추구하는 민주노총 산하단체라는 이유로 언론노조 MBC본부(위원장 이성주)와의 공정방송협의가 부적절하다고 언급한 가운데 이경재 방송통신위원장도 특정한 정치세력이나 정치적인 노조에 소속돼 있는 방송사 노조는 공정방송을 논의할 자격이 없다고 밝혀 주목된다.
이경재 위원장은 1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의 방통위 국정감사에서 언론노조를 비롯해 야권이 문제를 제기한 김종국 사장의 발언과 관련한 생각을 묻는 새누리당 조해진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김 사장은 지난달 8일 MBC 노사협의회에서 조합이 소속돼 있는 언론노조그 상급단체인 민주노총엔 정치위원회가 있고 규약상 노동자의 정치세력화를 지향하는 정파적 정치성을 띈 만큼 조합과 공정방송을 논의하는 자체가 무의미하다며 언론노조 측의 반발을 샀다.
앞서 조해진 의원은 언론사 노조의 상급단체가 공개적이고 공식적인 강령과 규약구체적인 활동을 통해서 특정 정파와 이념에 치우친 활동을 하고 있는 한 그 노조와 사측이 함께 공정방송협의회를 구성해 공정방송을 논의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데위원장의 생각은 어떠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이경재 위원장은 정부나 정권에서 방송에 관여할 수 없듯이 특정 정치를 지향하는 노조가 공정방송이란 이름으로 개입할 수 없다는 게 내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노조의 기본 설립 취지는 노동자의 복지 증진이라며 노조가 어떤 특정한 정치세력이나 정치적인 성향의 (상급)노조에 소속돼 있으면서 공정방송을 논의할 자격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조해진 의원은 이날 MBC 독립 방안의 하나로 민영화 구상에 대해 질의하기도 했다조 의원은“MBC의 방송 독립 현안과 관련해 방송문화진흥회와 정수장학회가 소유 지분을 처분해서 민영화 하는 방안도 하나의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는데 어떤가라고 물었다.
이 위원장은 현재 방통위는 MBC 지배구조 문제에 대한 계획이나 구상이 없다며 개인적으로도 특별히 생각을 갖고 있지 않다고 답변했다.
이 위원장은 또한 야당과 언론노조 측이 주장하는 이른바 해직언론인’ 문제 해법에 대한 질문을 받고 “(해직 언론인들이언론의 자유를 위했다고 하지만 법질서 문제도 있고방통위원장이 개별 방송사에 이래라저래라 하기 어렵다며 기존 입장을 분명히 했다.

[코리아 매거진 강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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