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1월 10일 일요일

필리핀 태풍,정확한 집계를 내는 것은 현재로써는 사실상 불가능

[코리아 매거진] 필리핀에 기상 관측사상 최대 풍속의 기록을 세운 슈퍼 태풍(하이옌)이 몰아 닥쳤다.

이 태풍은 일본 기상청 관측 기준으로 시속 315 Km의 속도를 기록(비공식)  열대성 저기압이 지상에 상륙해서 부는 바람으로는 관측사상 최고의 풍속이다

현재 본 신문사 소속 현지 특파원(임진호)에 따르면 필리핀의 상태는 어디다 할 것 없이 거의 대 부분 도심 기능이 불안한 상태다

태풍이 몰아치는 동안에는 정전과 통신기능이 마비 되었으며 어제 밤 늦게 부 터 간간히 통신이 되는 상태이며 지금은 조금씩 안정을 되찾아 가는 중이다. 

아직 까지 대부분 지역에서 전기 공급이 원활치 않아 정전을 반복하고 있으며 통신 상태 역시 불안한 상태이다 본 신문사 역시 수 차례 연락 시도를 했으나(인터넷과 전화) 통신의 불안정이 계속 반복되고 대도시 도심 일부 지역을 제외 하고는 어떤 지역이던 통신나 전력이 안정되었다는 보장을 할 수 없는 상태이다.

필리핀 당국은 국가 재난 비상 사태이며 사실상 정확한 피해 상황조차 집계 할 수 없는 상황으로 대략의 피해 상황만 예측해 간간히 추측 보도할 뿐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하이옌'이 필리핀 중남부 지역을 강타하면서 사망자 수만 1만 여명이 넘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며 중앙 필리핀  36개 주에서 428만 명 이상이 태풍에 피해를 당한 것으로 필리핀 정부는 예측 하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2004년도 22 만 명의 인명을 앗아간 인도 쓰나미와 같은 큰 피해를 예상하고 있다 그만큼 이번 태풍 '하이옌'의 위력은 실로 엄청 났다는 소식이다.

현장에 있는 특파원에 따르면 이번 태풍의 피해는 한 지역에 집중 된 것이 아니라 필리핀의 내륙과 서부에 까지 영향을 크게 미쳤으며 대부분의 집들이 목조(판자집)인 빈민가의 피해는 더욱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 처럼 주민등록이나 가구 수 등의 파악이나 신원 확인의 시스템이 잘 되어 있지 않은 나라이다 보니 정확한 집계를 내는 것은 현재로써는 사실상 불가능 하며 현지 지역 어딜 가나 태풍으로 피해를 본 가옥이나 시설의 쉽게 볼 수 있다.

국가 기반 시설인 도로나 통신망 역시 잘 정비 되어 있지 않은 상태이므로 태풍으로 인한 정확한 피해 상황은 계속 늘어 날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한국인 교포나 관광객들의 공식적인 피해 상황이 보고 되지 않은 것도 피해 상황이 없다는 결론이 아니고 통신두절이나 장애로 인해 모르고 있다는 표현이 맞는 것이다. 

본 신문사 특파원도 지인들에게 계속 연락 조금씩 통신이 연락 되는 데로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을 뿐이다.

본 기자 역시 필리핀 생활을 해 보았지만 한국 관광객 들이나 교포들이 어디에 산다고 현지 대사관이나 영사관에 신고 하고 사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기 때문에 현지 상황이 수습 되는 데로 나오는 피해 상황을 지켜 보는 수 말고는 딱히 방법이 없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이번 태풍의 집중 피해지인 필리핀 동부 연안은 한국인들의 밀집 지역도 관광 지역도 아니기 때문에 한국인에게는 큰 피해가 없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짐작해 볼 수는 있다.

한국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필리핀 도심 한가운데나 수빅 같은 관광지들이 다행스럽게도 태풍의 피해 중심지의 외각지역이기도 하며 또한 주재하는 한인들의 현지 생활수준으로는 비교적 안전한 시설에 거주하기 때문이다. 

본지 현지 특파원은 현재 가장 큰 피해가 있는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으로 이동 중이며 이동 중 연락은 사실상 불가능한 것이 현지 상황이다 태풍의 피해가 큰 지역으로 접근 할수록 통신이 원활치 않기 때문이다.

현장의 정확한 소식은 현장에 도착하는 데로 빠르게 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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